일제강점기 유물 2점 문경시에 기증 “지역사 연구에 큰 도움”

1918년 시 군세일반 행정지도·1969년 시 행정지도

2020-05-21     윤대열기자
문경시는 최근 모전동 고유환(74)씨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유물 2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기증자 고유환, 고윤환 문경시장, 김학련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 최정현 문화예술과장, 엄원식 문화재관리담당 등이 참석했다.

기증한 유물은 1918년에 발행된 문경시 군세일반 행정지도와 1969년에 발행된 문경시 행정지도 등 2점이다.

시에 따르면 1918년 군세일반 지도는 토지 인구 직업 교통 통신 농산물 생산량, 잠업, 축산, 임업, 수산, 상공업, 교육, 종교, 재정, 저축, 서당 수, 기독교인 수, 천도교인 수에 관한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다.

당시 일제강점기 초반 문경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역의 소중한 유물이 박물관에 기증돼 향후 지역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