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 썬라이즈호, 주민 맞춤형 운항한다

울릉 오전 출항 시간 변경 25일~내달 30일 한시적 기본 3일→ 당일귀가 가능

2020-05-21     허영국기자
포항~울릉(저동) 항로를 운항하는 대저건설(주)소속 썬라이즈호(388t, 정원 442명)가 울릉주민 편의를 위해 운항시간대를 변경한다.

대저건설 선사는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썬라이즈호는 울릉에서 오전 10시 출항하고, 포항에서는 오후 3시에 울릉항으로 출항하도록 운항시각을 한시적으로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울릉에서는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이 없고 오후에 출발 하다보니 주민들이 육지에 도착하면 저녁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일을 보고 울릉으로 들어 오려면 3일은 기본적으로 걸렸다.

하지만 시간이 변경될 경우 울릉 주민들은 포항에 도착해 1시간 30분 정도 업무를 보고 당일날 울릉으로 귀항할 수 있게 된다.

대저건설 선사 관계자는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이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선박이 없어 불편하다는 여론에 따라 시간대를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 주민들은 “울릉도 주민들은 앞으로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중 오전에 육지로 출발하는 여객선이 운항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