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우려했던 일 터졌다… 대구지역 고교서 확진자 발생

수업 둘째날 3학년 1명 확진전교생 전원 귀가·학교 폐쇄 같은반 학생·교직원 21명 기숙사 1인 1실 격리·검사

2020-05-21     김무진기자
고3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시작 둘째 날 대구지역 고3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생 A군이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돼 격리 조치됐다.

경북 구미가 집인 A군은 지난 19일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고, 다음 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증상을 보이지 않아 수업에 정상 참여했다.

하지만 21일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학교 측은 전교생 111명을 모두 귀가시키고 학교 시설을 폐쇄했다.

또 A군과 같은 반 학생 15명 및 교직원 6명은 기숙사에 1인 1실로 격리된 후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학생이 나옴에 따라 대구시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27개 고교 재학생 3592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소 전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 당국이 해당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22일부터 등교 중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