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비접촉식 음주단속 재개

2020-05-21     나영조기자

경주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일제 검문식 음주단속이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재개되면서 새로 도입한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비접촉식 감지기는 지지대에 부착된 상태에서 운전석 너머에 있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얼굴로부터 약 30㎝ 떨어진 곳에서 5초가량 호흡 중에 나오는 성분을 분석해 술을 마셨는지 판별할 수 있다.

경주서는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음주일제검문을 중단하고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만 선별적으로 단속을 해왔다. 선별 단속이 시민들에게는 경찰이 단속을 느슨하게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져 최근 음주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3월1일부터 5월 14일까지 음주교통사고는 총 62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