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심! KT-LG전, 정근우 '태그업 득점' 아웃으로 번복

2020-05-24     뉴스1
또 오심이 나왔다. 이번엔 ‘태그업 플레이’에 관한 판정에서다.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24일 서울 잠실구장. 4-4 동점이던 3회말 LG 공격 1사 1,3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태그업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상황이 정리된 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공을 3루에 던졌다. 정근우의 태그업이 빨랐다는 어필.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KT 선수들의 어필을 받아들인 판정 번복이었다. 그대로 이닝은 종료됐다.

류중일 LG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가볍게 항의를 했다. 손으로 비디오판독을 표시하는 사각형을 그렸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태그업 플레이 비디오판독 대상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 결국 류중일 감독은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후 중계 방송사 SBS스포츠가 느린 그림을 보여줬다. 화면상으로 정근우의 태그업에는 문제가 없었다. 공이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글러브에 들어간 뒤 스타트를 끊었다. 이종열 해설위원 조차 “어?”라며 의아하다는 탄식을 내뱉었다.

오심으로 LG는 5-4로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