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경산 영세 폐수배출업체 시설개선비 지원

道, 사업장 14곳 최종 선정 수질오염 방지시설 설치 등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2020-05-24     김우섭기자
경상북도는 포항·경주·경산 소재의 영세 폐수배출사업장 14개 업체를 선정해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2일 ‘2020년도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일알엔에프 등 14개 사업장을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포항·경주·경산 환경과장, 동부·서부 환경기술협의회장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 일환으로 비대면 영상회의로 실시됐다.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최근 낙동강 및 형산강 수계의 녹조 발생, 상수원 유해화학물질 검출, 중금속 초과 검출 등 다양한 수질 환경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수계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오염방지시설의 기술 및 시설개선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6월까지 사업장 현장조사 등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11월까지 기술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3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수질오염방지시설 신규설치 또는 개선을 지원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 사업장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는 타 지역과 공유 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안전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소규모 영세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지원사업’ 올해부터는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해 전국 최초로 대기·수질·화학물질 전 분야에서 기업 시설개선 지원을 완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