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8일 김태년·주호영 회동

코로나發 고용·산업위기 등 국정 전반 대화 자리 마련

2020-05-24     손경호기자
강기정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 대화를 갖기로 했다”라며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과 산업위기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수석은 “이번 대화는 대통령이 초대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졌다”라며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찬에는 배석자를 특별히 정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두 분 원내대표와 함께 대화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6월5일 국회를 찾아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국회는 남다르다”라며 “국난 위기 앞에서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