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요즈마그룹 손잡고 유망강소기업 성장 돕는다
시, 요즈마그룹·포항TP 강소기업 육성 MOU 체결 “지역 기업 내수시장 넘어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
2020-05-24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2일 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원장(포항TP), 최종길 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유망강소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망강소기업은 우수한 기술개발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에 대한 공동 지원 협력 및 사업 정보 공유 △유망강소기업 투자 연계 및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미래 유망분야 및 투자정보 공유이다.
특히 포항시는 요즈마그룹의 기업육성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밸류체인(GVC) 사업을 도입해 현재 트렌드 분석과 함께 각 기업이 업그레이드 해야 할 제품, 프로세스, 기능 등의 부문별 분석 및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쟁 전략개발을 통해 유망강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정해 온 유망강소기업(현재 65개사)이 산업별 경쟁우위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요즈마그룹 및 포항TP와 함께 기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 지역 유망강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은 “포항의 강소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강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요즈마그룹과의 관계의 폭을 확대해 투자유치 연계 및 협업 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돼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출범한 글로벌 벤처육성 전문기업으로 직접투자 및 글로벌 VC펀드 운용을 통한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생태계를 조성해 20개 이상의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스타트업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 법인을 설립해 판교 등에 요즈마캠퍼스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요즈마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유망 벤처투자기업을 발굴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