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3 수험생 대상 선제적 심리방역 실시

2020-05-25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등교를 시작한 관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선제적 심리방역’에 나섰다.

이에 시는 25일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관내 13개교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에 대한 불편해소와 학교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조치로 검체채취팀 7개반 35명을 편성해 진단검사에 나섰다.

먼저 전국단위 모집학교인 풍산고와 한국생명과학고의 경우 기숙형 고교로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에 생활하는 관계로 타 학교와는 달리 전파 우려가 커 우선 선제적으로 기숙사생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풍산고의 경우는 교장 및 보건교사를 필두로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얻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선두 시행하며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1실에 격리돼 영상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관내 모든 고3 수험생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이동 검체를 이어 나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안정 및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사전 예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