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신입 공채 지원자 ‘역대 최다’

100명 모집에 4150명 지원 평균 경쟁률 41.5대1 기록 기계직 분야 ‘최고 경쟁률’

2020-05-25     김무진기자
올해 대구도시철도공사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25일 대구도시철도에 따르면 지난 18~22일 ‘2020 신입사원 공채 시험’ 지원 접수 결과 100명 모집에 총 415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41.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 경쟁률인 지난해 83명 모집에 3235명이 응시,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올해 모집 유형별 경쟁률은 △일반직은 78명 모집에 400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1.4대 1 △무기업무직은 22명 선발에 142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6.5대 1을 각각 보였다.

특히 기계직 공개 경쟁 분야의 경우 3명 모집에 500명이 지원해 166.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사무직이 17명 모집에 2233명이 응시해 13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회적 약자 일자리 제공을 위해 별도 모집한 장애인 분야에서는 5명 모집에 58명(11.6대 1), 고졸 기능인재는 1명 모집에 2명이(2대1) 각각 지원했다.

대구도시철도는 오는 30일 오전 및 오후로 나눠 필기시험을 치른 뒤 내달 중순쯤 인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7월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천장이 높고 응시자들이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엑스코에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며 “시험 당일 방역 소독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통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