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물류 수송 여건 개선 법안 필요”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김병수 울룽군수 건의 나서 “여객선 내 일정규모 이상 화물공간 확보 개정 촉구”

2020-05-26     허영국기자
현재 여객전용여객선에 일정 규모 이상의 화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관련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25일 제21대 섬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제안됐다.

이날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는 울릉군을 비롯해 인천시 옹진군, 전남 여수시 등 10개 시군 협의회 소속 지역의 시장·군수를 비롯해 해당 21대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병수 울릉군수는 여객전용여객선에 일정 규모 이상 화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령 개정을 의제로 올렸다.

김 군수는 “도서지역에서 신선화물의 물동량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건의로 화물선보다 신속하게 수송이 가능한 여객전용여객선으로 신선화물 등을 수송할 수 있도록 명문화된 근거가 마련돼 도서지역 물류 수송 여건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간담회에서는 △울릉군의 해운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 건의 △옹진군의 연안여객선 출항통제기준 합리적 개선 △ 보령시의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확대 △여수시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고흥군의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및 규제 완화 등 총 9건의 제안이 나왔다.

섬 발전협의회는 지난 2012년 구성된 후 각 섬지역 발전에 관한 정책연구 및 제안, 전략적인 홍보사업 추진 등 섬 발전을 도모하는데 관계 시·군이 공동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