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 경선레이스 돌입

2006-07-03     경북도민일보
 
TV토론·전화유세 등 집중 홍보
 
  한나라당의 당대표 선출을 위한 7.11 전당대회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당권 주자 8명은 전화유세 및 홍보물 촬영, 언론 인터뷰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특히 오후 MBC 방송국에서 열리는 첫 TV 토론회가 기선제압 및 `이미지메이킹’ 차원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 연설문을 다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등 토론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재오 후보는 TV 토론회 준비를 하면서 틈틈이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후 염창동 당사에서 전대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강재섭 후보도 오전 대부분 시간을 대의원 접촉 및 TV 토론회 준비에 할애했다. 그는 대의원 전화유세에서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 후보는 이날 TV 토론회에서 철저한 포지티브 전략을 통해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소장·개혁파 연대인 미래모임의 단일후보인 권영세(이하 기호순) 후보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며 `얼굴알리기’를 시도했다.
 권 후보는 오후 박형준 선대본부장 주재로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선거전략을 숙의키로 했다.
 PK(부산·경남) 지분을 내세우고 있는 정형근 후보는 TV 토론회 준비에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부산·경남지역 당원협의회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홍일점인 전여옥 후보는 지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첫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 후보는 특별히 캠프를 구성하지 않은 탓에 TV 토론회 연설문도 직접 만들고 다듬었다.
 이방호 후보는 대의원 전화유세와 TV 토론회 준비, 언론 인터뷰 등에 첫날 대부분 시간을 보냈고, 강창희 후보는 염창동 당사에서 전대 동영상홍보물을 촬영한 뒤 MBN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규택 후보는 전대 동영상 홍보물 촬영 및 전화유세, TV 토론회 준비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잡기에 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