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늘리고 마스크 부족사태 해결...수성구, 두 토끼 잡는다

2020-05-27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구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마스크 수급 안정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26일 수성구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중증 장애인들이 근무하는 지역 내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에서 하루 1만장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한다.

마스크는 297㎡ 규모의 제조 공장에 구축된 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 라인에서 10명 정도의 장애인들이 만든다.

특히 이곳은 대구지역 최초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마스크를 생산 및 판매하는 곳으로 KF94 인증과 식약청 제조업 허가 등 모든 절차를 거쳤다.

‘FOREST’ 브랜드가 새겨진 KF94 마스크는 공적마스크 판매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공급에 쓰여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보건용 마스크 생산을 통해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노출로 점차 증가하는 마스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감염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 및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