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 폭행 절대 안돼요”

2017~2019년 총 25건 발생 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 당부

2020-05-28     이예진기자

포항북부소방서가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대원의 폭행건수가 지난 2017~2019년 총 25건이 발생했으며 가해자(이송환자) 대부분이 음주상태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폭행상황 발생 시 경찰 공동대응 요청을 강화하고 증거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캠 또는 휴대폰 등 기기를 활용한다.

또 폭행 발생 인지 시점부터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지방경찰청과 협조하고 피해 직원의 휴식시간 보장과 심리상담사 상담 지원 등 통해 구급대원이 안전하게 현장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영돈 서장은 “구급대 폭행근절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급대원에게 폭행과 폭언, 욕설 등 행위를 가할 경우 소방기본법 소방활동 방해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