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만 사전 예약 ‘안전한 모델하우스’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첫 단지 ‘동대구 해모로스퀘어이스트’ 철저한 방역 메뉴얼 눈길 내일 특별공급 시작 본격 분양 3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 총 935가구… 9~15층 규모

2020-05-31     김무진기자

대구 동구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일원 첫 번째 분양단지인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가 본격 분양에 들어가며 지난 29일 견본주택을 공개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모범적 모델하우스 운영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일 한진중공업 등에 따르면 우선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사흘간 대구 동구 신암동 677-1번지에 문을 연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견본주택 공개 때 대구·경북 시·도민으로만 관람을 제한했다.

대구·경북 실수요자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다.

특히 관람은 소규모 인원만 입장시키는 ‘사전 방문예약제’를 통해 이뤄졌다. 500명이 넘는 인원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같은 시간대 150명만 입장토록 했고, 피크 타임 때도 최대 300명을 넘지 않도록 하는 강력한 매뉴얼을 적용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만 입장시키고, 각 시간대별 방문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일회용 장갑 착용 뒤 전신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견본주택 안에서도 관람객들이 2m 이상 간격을 둘 수 있도록 바닥 곳곳에 대기 공간 표시 스티커를 붙이고, 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매일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견본주택 전체 방역 소독 작업도 병행했다. 전문 상담원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마련된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견본주택 운영에 현장을 찾은 대부분 관람객들은 다소 불편했지만 감염병 우려 차단 해소, 쾌적한 주거환경 등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견본주택 공개 전 관할 행정기관과 수 차례 점검하고, 강력한 매뉴얼을 적용해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한 것이 좋은 평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는 6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최종 당첨자는 6월 11일 발표된다.

한편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는 대구 동구 신암동 81-1번지 일원 4만2424.6㎡의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9~15층 총 15개동 모두 93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935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05가구로 △59㎡A 126가구 △59㎡B 51가구 △ 59㎡C 53가구 △75㎡A 104가구 △75㎡B 94가구 △75㎡C 46가구 △84㎡A 164가구 △84㎡B 44가구 △84㎡C 23가구 등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3년 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