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 ‘반짝’ 맛볼 수 있는 ‘경주 체리’ 출하 시작했어요

무농약 친환경 재배 수입산 체리에 비해 달고 새콤한 맛 강해

2020-06-02     나영조기자

붉은 빛깔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경주 체리’가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 출하됐다.

경주 체리는 경주시가 전국 최대 주산지로 조생종 조대과, 도니센스를 시작으로 중만생종인 좌등금, 나폴레온 등이 이달 하순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경주 체리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시기가 짧아 한 달 반짝 출하된다.

경주 체리는 100여년의 오래된 재배역사에 재배면적 63㏊로 전국 최대다. 올해 240여 톤을 수확할 예정이며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친환경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나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달짝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체리는 국내산 가격이 수입산보다 유일하게 싼 과일로 최근 신세대 선호 소형 컬러과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경주 체리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기반 조성 및 신품종 확대와 가공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