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구 시인, 시사문단 6월호 통해 등단

2020-06-02     김우섭기자

정웅구<사진> 시인의 ‘강물·해바라기·카네이션 수박 서리’가 월간 시사문단 6월호에 시 부문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월간 시사문단의 심사평에 따르면 “정웅구의 응모작들은 시에서 그리움이 절절 흐른다. 그 그리움은 때로는 아픈 사랑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화자의 소박한 꿈으로 펼쳐지기도 한다”고 했다.

첫 번째 당선작 강물에서 강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금이 되고 싶은 자신의 소망을 담고 있다. 소금은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보배이기 때문이다. 삶의 흐름을 강물에 비유하며 결국은 소금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잘 담고 있는 작품이다. 두 번째 당선작 해바라기 카네이션은 그리움을 잔잔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해바라기가 되어 항상 그리움을 향해 가고픈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세 번째 당선작 수박 서리에선 어릴 적 추억이 정감있게 잘 표현되고 있다. 서리를 하다 들켜도 오히려 수박밭 주인이 수박을 더 따주었던 어린 시절의 훈훈한 마음이 정감있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정웅구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사랑하면 살아진다”며 “시사문단 공모에 응모하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당선되고 등단까지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