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간헐적 적조 발생

무해성 적조 크립토모나스 발견 통상적으로 4~5일 후 자연소멸

2020-06-03     이진수기자
최근 형산강 일대에 붉은빛을 띠는 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크립토모나스(갈색편모조류)가 발견됐다.

포항시는 지난 1일 형산강 유강대교에서 형산대교까지 간헐적 적조발생 지역을 우선으로 강변적정지점에 시료를 채취해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200~300개체 무해성 적조생물인 크립토모나스가 발견됐다고 했다.

크립토모나스는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곳인 기수 지역에 주로 나타나며 다량 발생 시 비린내를 유발시키고 붉은색을 띠어 심미적으로 불쾌감을 주지만, 무해성 적조생물로 수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조류의 일종이다.

크립토모나스로 인한 적조현상은 통상적으로 4~5일이 지나면 자연소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