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순환’이라 생각해요”

‘초록우산 후원자’ 이무섭 대표 22년간 어려운 어린이들 도와 가장 기억에 남는 손편지 “후원자님처럼 도우며 살게요”

2020-06-08     이예진기자
“나눔은 ‘순환’입니다. 지역사회를 통해 모은 재산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사용되야하니까요”

이무섭 후원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신인 한국복지재단 시절 소년소녀가정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후원을 시작해 22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고 있는 후원자다.

유년시절 6·25를 겪으며 소나무 껍질로 끼니를 해결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몸소 경험했기에 아이들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후원을 실천했다.

신문을 통해 새터민의 사연, 고등학생의 어려운 사연 등 접하면서 적극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쳤다.

그는 후원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자신이 후원한 아이가 직접 손 편지로 “후원자님처럼 남을 도우면서 살겠다”는 다짐을 들었을 때라고 회상했다.

경산시 자인사장단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을 때도 후원의 중요성과 나눔의 즐거움을 전파해 지역 사회 내 나눔 문화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에 ‘최소한 내가 필요한 재산 외에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부를 하는 것이 옳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948년부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아동 옹호 대표 기관으로 후원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나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