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과수 화상병 지역유입 차단 ‘온 힘’

물야면 사과농가 집중 예찰 “의심증상 발견시 신고 당부”

2020-06-09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현장 예찰단을 운영하는 등 사전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과수농가가 많은 물야면 등지에 대해 농가 집중예찰에 나서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관내 사과농가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봉화군의 과수 화상병 방제대상 면적은 2243ha로 지난 2월 전 사과농가에 사전방제 약제를 3회 지원하며 전수조사한 결과 관내 화상병 발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수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 병으로 식물의 구제역이라 불리며 발생하면 인근농가 100m에 있는 과수원을 전면 폐기하고 3년 동안 과원 조성을 하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청결한 과원 관리와 철저한 소독 등 농가 자율예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