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진상규명·피해구제 전문가와 함께 뛴다

시, 자문단 출범식 개최 전문지식·지역사정 밝은 분야별 전문가 8명 구성 시행령 개정·사실 조사 등 중장기 마스터 플랜 구축

2020-06-14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2일 포항지진특별법 시행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시행령 개정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항시 촉발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자문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와 공봉학 변호사를 비롯한 8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진의 진상규명 및 피해주민들의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위원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지진진상조사위원회 출범(4월 1일), 지진피해구제위원회 출범(5월 29일) 등 특별법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단계별·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

자문단은 진상조사와 피해구제 두 분야에 교수, 변호사, 손해사정사, 건축사 등 포항 11·15지진에 대한 전문지식과 지역 사정에 밝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향후 시행령 개정, 진상조사 신청·접수, 피해구제 신청·접수, 사실 조사 등 시기마다 발생할 현안들에 대해 자문을 통해 진행 상황별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방안, 대규모 피해구제신청 지원방안, 피해구제 주민설명회, 지진 3주년 포럼 패널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문과 시민과의 소통에 참여해 전문지식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8월까지 있을 시행령 개정에 있어 피해주민의 의견과 입장을 반영한 시행령 제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며 향후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 및 산업통산자원부 등 중앙부처에 시민의 입장을 대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진진상조사 및 피해구제를 위한 대응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