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포항동성고 등 3곳 교과특성화학교 지정

2021년부터 3년간 운영비 지원… 융합형 인재양성 주력

2020-06-15     김우섭기자

포항동성고, 구미고, 안동 풍산고 등 3개교가 경북의 교과특성화학교에 신규 지정됐다.

교과특성화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정 교과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 운영하는 학교다.

경북교육청은 신규 지정된 포항동성고, 구미고, 안동 풍산고에 2021년 3월~2024년 2월까지(3년간)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교과 융합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는 신규 지정 3개교를 포함해 총 12개교의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포항동성고는 다중진로트랙 중심으로 구미고는 인문학 융합, 안동 풍산고는 정보·수리·과학 융합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학교에 시설 확충, 연수와 홍보, 프로그램 계획 수립 등을 위해 교당 2500만원의 준비금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매년 4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과정의 특색화·다양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사용한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학생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교과특성화학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