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제 살리는 '경주페이' 현장발행 본격 시행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소상공인 경제활성화 기여
2020-06-22 나영조기자
시는 22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김동해 부의장, 최순호 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해 금융기관장,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30여명의 경제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주페이 이용확산으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현장 발행점인 농협은행 시청출장소에서 경주페이 현장발행 시연을 한 후, 코로나19로 경영이 부진했던 구내매점에서 결제 시연행사를 갖고 참석자들이 함께 한 차담회에서는 경주페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여러 의견들을 교환했다.
경주페이는 경주시가 발행하고 경주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발행액은 200억 원 규모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며 1인당 월 1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다.
사용가능한 업소는 경주시 관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 유흥주점, 온라인 가맹점, 사행산업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역 소비촉진을 위해 발행하는 경주페이를 사용하면 10%(평소 6%) 캐시백이 적용되며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율 30%가 적용되고 카드 사용자를 위한 발급수수료는 면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주페이’가 적기에 출시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애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