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힐링 명소! 안동 안포선 공원을 아시나요?

2020-06-22     정운홍기자

안동시 영가대교를 건너 정상교차로에서 남선면 방향으로 2Km 남짓 오르다 보면 좌측편으로 안동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소공원 하나를 볼 수 있다.

경북 최초의 전망대형 공원인 안포선 공원이다. 강남동 행정복지센터가 불법 쓰레기와 폐기물로 방치됐던 공터를 말끔히 새 단장 해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원에는 늦가을 홍자색으로 공원을 물들일 배롱나무들과 4∼5월에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 꽃을 피우는 산철쭉,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맥문동, 사계패랭이 등 관상용 초화류를 심어 아늑함과 화사함을 더했다.

또 주변과 조화를 이룬 목재울타리에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야외용 목재 벤치 의자까지 갖추고 있어 상념에 잠길 수 있는 안성맞춤의 장소다.

특히 꽁지와 함께 나들이 나온 엄마까투리 한 쌍도 만나볼 수 있을뿐더러 강남동 지역작가가 직접 쓴 ‘행복을 위하여’라는 한 편의 시(詩)는 편안함과 상념을 부추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