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내 프로야구 최초 외국인 감독 로이스터 선임

2007-11-26     경북도민일보
감독 선임을 놓고 장고를 거듭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
롯데는 26일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출신인 제리 로이스터(55·사진)를 제14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계약금 2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2년간 총 75만달러에 계약했으며 옵션 달성시 2010년 재계약을 논의키로 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코치는 1985년 롯데 코치로 선임된 도이 쇼스케를 시작으로 상당수가 활동 중이지만 외국인 감독은 처음이다.

또 도이 코치는 두 차례 롯데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지만 정식 감독은 8개구단을통틀어 로이스터가 최초다.
미국 출신 지도자로는 1990년 삼성의 마틴 코치, 1991년 쌍방울의 알바레스 코치에 이어 로이스터 감독이 세번째.
1973년부터 1988년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동했던 로이스터 신임 감독은 통산1천428경기에서 타율 0.249, 1천49안타, 40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