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공청사 新모델 제시 ‘눈길’

새로운 소독기·환기시스템 투명 가림막 등 방역 시스템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서 운영

2020-06-25     윤대열기자
문경시가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 환기시스템과 투명막이 설치된 감염병 예방 새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대인소독기는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약10초간 머물다 나오는 게 현재 공공기관에 배치된 대인소독기였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된 소독기는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고체온자가 출입하면 경보음이 울리고 직원이 체온계로 재 측정해 정상체온일 경우 스마트에어소독기에 10초간 소독한 후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고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시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청사가 갖춰야 할 시스템을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 시범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실내에는 살균공기청정기를 설치해 항상 맑은 공기를 유지하도록 했고 에어컨에 환기기능설비를 추가하는 등 완벽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사무실은 직원과 직원 간 주민과 직원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위해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다수의 방문민원에 대비해 간격을 띄우는 등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시는 이러한 구조개선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외부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청사 구조개선 TF팀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작은 예산으로 3밀(밀폐 밀접 밀집)을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만들어 왔다.

읍면동 및 사업소 청사는 농암면을 표준모델로 해 사무실 구조를 점차 개편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방역 및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고밀도 집적 사회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져 우리는 새로운 고민에 직면하게 됐다”며“ 다가올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