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원시림 속 순백의 ‘메밀꽃’ 만개
알봉 일대 1만7400㎡ 조성 코로나로 지친 마음 치유 침체 관광산업 회복 기대
2020-06-28 허영국기자
울릉군은 2018년도부터 매년 이 지역을 9월말에서 10월까지 메밀꽃밭을 조성해 울릉도 가을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을 맞이해 오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가을메밀과는 별도로 가을이 오기 전 메밀꽃밭을 조성해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곳 알봉 둘레길 들판 17,400㎡ 에 조성한 메밀밭에는 솟대, 허수아비, 피크닉 테이블 등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입구에서부터 드넓은 들판에 마련했다. 이곳은 하늘과 맞닿은 듯한 원시림 속에 위치한 들판에 피어난 메밀꽃은 천상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생태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관광자원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