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취임 “정파 초월, 대구 경제 飛上 최선”

지역 경제·산업 분야 주요 현안 논의… 본격 업무 돌입 중앙부처·국회 협조, 권영진 시장 혁신비전 완수 ‘온힘’

2020-06-30     김무진기자

홍의락<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1일자로 대구시 신임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신임 부시장은 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임용장을 받고 취임식을 생략한 채 대구 경제와 산업 분야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직원들이 모이는 별도의 취임식은 갖지 않는다.

그는 취임 첫날 오전 대구시 각 부서별 사무실을 방문해 앞으로 호흡을 맞춰 나갈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코로나19 경제방역 추진 상황 및 경제·산업 분야의 주요 업무와 관련한 보고회에 참석, 현안을 점검한다.

둘째 날에는 대구시의회를 찾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시정을 세밀히 챙기는 것으로 취임 초기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그는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발로 뛰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권영진 시장의 혁신 비전을 완수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중심축으로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휘청이는 대구 경제가 새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정파를 초월해 중앙과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고, 대구 경제를 대한민국의 정상으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권영진 시장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하반기 정기 인사와 관련해 행정·경제부시장에게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했다.

최근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한 홍 전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기존의 인사 협의 방식에서 벗어나 양 부시장의 권한과 책임하에 인사를 협의·결정하고, 시장은 그 결정사항에 대해 최종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 신임 경제부시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 고려대(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2년부터 20여년간 독일 식음료 생산설비업체의 한국지사인 ‘크로네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뒤 19대(비례대표), 20대(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당시 산업통상자원위에서 활동하며 대구시의 국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