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 교육 준비”

강은희 대구교육감 취임 2주년 학생 학습권·안전 위한 4대 과제 발표 대구 미래역량교육 추진 가속화

2020-07-01     김무진기자

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속에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1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4대 과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강 교육감은 “임기 4년의 반환점을 돈 현재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활동이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미래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 상반기 대구를 휩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선도적 개학 연기, 내실 있는 원격수업, 밀집도를 최소화한 대구형 등교 개학, 고교 1학년 학비 감염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또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4대 과제로 방역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로·진학 지도 강화, 등교수업 운영 자율권 확대, 미래역량교육 정책기획단 가동, 온·오프라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제시했다.

대구의 미래역량교육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을 밝혔다.

공교육 혁신모델로 제주교육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 수학체험센터와 예술융합창작지원센터의 수업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217개교에 무선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컴퓨터 3400여대, 공용 노트북 3800여대, 태블릿PC 3만5000여대를 보급함과 동시에 대구미래교육 정책기획단을 통한 원격수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 교육감은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교육공동체와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를 미래교육을 앞당기는 전환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