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내버스 1617대 차량 내에 ‘항균 동필름’ 부착

마스크 미착용자 탑승 제한 안내 방법도 개선

2020-07-02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생활방역을 강화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 및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 내 시내버스 1617대 모든 차량 내에 ‘항균 동필름’을 부착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내버스 내 기둥 및 하차벨 부분에 항균 동필름을 붙였다. 굴곡이 있어 부착이 어려운 손잡이 부분은 알코올 등으로 소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탑승 제한 안내를 종전 운전자 ‘육성’ 방식에서 ‘운전자 단말기 스피커’로 알리는 것으로 개선한다. 안내 음성은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미착용시 탑승이 제한됩니다”라는 내용이다. 오는 15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시내버스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이 나섰다”며 “시민들께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꼭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