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민 혈세 투입 공사 부실·비리 의혹 밝혀달라”

모전동 시민 K씨 외 3명, 감사원 감사청구 의뢰 ‘주목’ 단산모노레일·미돈가·안심배추공장 건립 의혹 제기

2020-07-05     윤대열기자
문경시 모전동 K씨 외 3명이 지난 1일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된 공사가 부실로 운영이 중단되고 정상운영이 되지 않는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해 주목 받고 있다.

K모 씨에 따르면, 100억원을 들여 지난 4월 개장한 문경단산모노레일이 1개월도 채 운영을 못하고 부실공사로 중단된 점, 또 과도한 공사비지출과 시공사간 유착비리 의혹, 그리고 공개입찰 계약을 무시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 및 조달청 계약도 이뤄지기 전 선공사로 인사사고가 발생한 경위 등에 대해 감사청구를 했다.

또한 문경시가 반곡리에 14억5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미돈가’를 임차인에게 월 17만원을 받게 된 경위와 사전에 임차인을 선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시가 영순면 제2농공단지에 70억원(국비 28억, 시·도비 21억, 자비 21억)을 들여 조성한 안심배추공장이 건립과 동시에 부도가 난 경위를 밝혀 달라며 의뢰했다.

K씨는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고 시민들의 알 권리와 안전을 위해서 결심을 하게 됐으며, 우리 스스로가 사실관계를 알아내기에 행정의 벽은 너무 높기에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