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에 정철원 ‘한울림’ 대표 내정

2020-07-05     김무진기자
신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에 정철원(52·사진) 극단 ‘한울림’ 대표가 내정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제6대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공모를 진행, 심사를 통해 정 신임 예술감독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경쟁력 있는 시립극단,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립극단, 감독이 아닌 작품으로 인정받는 시립극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후보자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예술감독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연극학 학사, 동국대에서 예술학 석사를 각각 취득했으며, 현재 극단 한울림의 대표 및 한국연극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 지난 2001~2004년 대구시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1997년 대구연극제 남자연기상, 2008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연극인상’, 201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연출 부문 대상 등 여러 수상 이력을 지녔다.

대구시는 이달 중순 정 내정자를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정 신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은 “대구에서도 프랑스 ‘아비뇽축제’와 같은 연극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향후 지역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