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출범

대구교육청, 미래역량교육 정책 전환·새로운 방향 모색 44명 구성… 균형 잡힌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모델 제시

2020-07-05     김무진기자
2020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정책 전환 및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조직이 꾸려졌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0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은 일선 학교 교장과 교감·교사, 교육청 장학사·교육연구사, 교육행정직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대구교육 비전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 정책들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균형 잡힌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대구 뉴 온라인 스쿨(NEW ONLINE-SCHOOL) 21’이라는 큰 주제 아래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정 모델 개발 △심리 방역을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인성교육 △대구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 재구조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 대구교육청은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의 ‘대구 뉴 온라인 스쿨 21’이라는 주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사전 자료로 ‘코로나19 대응 대구교육 FGI 및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를 제작, 제공한다.

이 자료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새로운 방향 전환을 위해 지난 6월 한달 간 각 분야 전문가 그룹별 표적 집단 심층면접 결과 등을 종합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은 학계와 교육계 전문가, 언론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을 별도로 꾸려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수시 자문을 제공토록 해 대구미래역량교육 체계 수립에 내실을 대구교육청, ‘ 2020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출범기한다는 방침이다.

한원경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장(황금중 교장)은 “코로나19가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대구교육을 새로운 관점에서 면밀히 되돌아보고,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보다 유연하고 미래사회에 걸맞은 교육, 새로운 교육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요구를 잘 반영해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고 모든 대구지역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