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현미, 전문성 전혀 없어… 자신 없으면 그만둬라”

통합당 부동산 정책 긴급간담회

2020-07-07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모든 정책수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아주 가상현실 같은 그런 인식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전혀 전문성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분에게 국토부 장관을 맡길 때 걱정이 많았다”며 “대단히 복잡하고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 들어 지난 3년간 22번의 부동산 정책이 있었지만 지난 3년간 중위가 주택가격이 52% 상승했다”며 “이에 반해 저희 당이 집권하던 9년간은 26%다. 사실상 동일 기간으로 따지면 이 정권 들어 6배 상승률을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은 여러 가지 교육정책, 사회정책, 금융정책 이런 것들이 종합해 나오는 정책”이라며 “이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금 다시 뒤늦게 나온 대책도 일관성도 없고 앞뒤가 안맞는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 말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세금 폭탄으로 민심이 잃지 않았나”라며 “빨리 자신들이 실패한 정책을 돌아보고 그 책도 한 번 보고, 통합당이 제시하는 대안도 들어서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대로 할 자신이 없으면 빨리 그만두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