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기발전계획`도마에’

2007-11-27     경북도민일보

도의회 “국고지원 타 시·도에 못미쳤다”  
 
 경북도의 경북장기발전 프로젝트가 경북도의회의 도정질의에서 도마에 올랐다.
 27일 열린 정례회 도정질의에서는 경북도가 국토균형개발 차원의 장기발전 프로젝트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 국고지원이 다른 지자체 수준에도 못미쳤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도정발전비젼에서 김종천 의원(영주)은 “경북과 전남의 국비지원 현황을 비교해 보면 작년의 경우 2조400억원과 2조4000억원, 올해는 2조2000억원과 2조7000억원으로 경북이 전남도에 뒤졌다”면서 “이는 중앙정부가 관심을 가질만한 균형개발 장기 프로젝트를 도가 제대로 만들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재정지원 3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경북은 올해 자체 발굴한 장기정책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실적이 없었다”면서 “2003년 이후 수도권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건수가 30여 건에 이른 사실과 비교해도 경북도가 대규모 프로젝트 수립에 소극적이었음을 알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기획조정본부 박의식 정책기획관은 “예산확보 전문팀을 구성해 노력한 결과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올해보다 3000여 억원 늘어난 2조6000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해양심층수 개발, 동서5축 고속도로 등 5건의 대형프로젝트사업을 수립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현철기자 s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