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영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급증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민원처리 적극 홍보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

2020-07-13     기인서기자

코로나 19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병이 본격화 된 금년도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이 전년 상반기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영천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코로나19로 공공기관 방문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민원처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를 활용한 비대면 민원처리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발급 건수 9359건 대비 올 상반기에는 2만8920건으로 이용률이 약3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공적 마스크 대리 구매, 재난지원금·소상공인 지원 사업 신청 등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시 본청과 금호읍, 동부동, 세무서, 영천역 등 9개소에 10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등 총86종의 민원서류들을 관공서에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50% 저렴한 가격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시청 옥외 부스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원행정 서비스 수요와 공급이 점차 비대면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무인민원발급기의 정기적 점검과 관리 및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