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호남권 산발 감염 지속

광주 방판 관련 누적 확진 140명 경북 7일째 0명·수도권 감소세

2020-07-13     김무진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광주 지역에서 방문판매 모임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11명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경북에서는 7일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국내에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발생해 지역발생 확진자는 △광명수내과의원 △수원시 영통구 가족 관련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낮 12시 기준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전일 동시간 대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1명, 배드민턴 클럽 관련 2명 그리고 T월드 휴대폰매장 관련돼서 2명이다. 현재 광주 방문판매모임 관련 하위 감염집단은 12곳에 달한다. △광륵사 △금양빌딩 △여행모임 △광주사랑교회 △SM사우나 △티월드 휴대폰매장 △광주고시학원 △해피뷰병원 △배드민턴 클럽 관련이다.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수내과의원의 투석환자가 7월 10일 코로나19로 확인된 이후 해당 의원의 투석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7월 10일 이후 이날 12시까지 관련 확진자 수는 총 5명이다. 또 경기 수원시 영통구 가족 2명이 11일 확진됐고 이 중 1명이 육아도우미로 근무한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2명은 어린이집 원아로 교직원 및 원아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내 집단발생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감소하고 있으나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모임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교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산발적인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