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500억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차량기지 수주

현지 특별경제구역 클락에 철도차량기지 건설사업 다수 철도차량기지 건설 경쟁력, 해외시장서도 인정

2020-07-13     김대욱기자
포스코건설이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2억9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차량기지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연장 53km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로 필리핀 특별경제구역인 클락에 철도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이며, 부지면적 33만㎡에 48동의 건물을 건설하게 된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자국 경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성남여주차량기지, 대구도시철도차량기지 등 다수의 철도차량기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해외 철도건설 시장에서 포스코건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리핀 협력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건설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