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항 동빈부두 내진보강공사 17일 착공

포항해수청, 397억 투입… 항만시설물 안정성 확보

2020-07-15     이상호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구항 동빈부두 항만시설물 내진보강공사를 오는 17일 착공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397억원을 투입해 포항구항 동빈부두(L=1.83km) 전면을 1.8m 보강(증축)해 항만시설물 안정성 확보 및 내구성 향상이 목적이다.

포항구항 동빈부두는 지난 1992년 이전에 준공된 노후 항만시설물로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포장 일부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내진보강공사가 마무리 되면 진도 6.5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포항항 항만시설물 내진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겠다”면서 “공사가 완공되면 하역공간이 추가로 확보돼 이용 어민의 편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