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방사선 기술개발 연구 본격화

원자력硏 양성자과학연구단과 연구 업무협약 양 기관 보유한 연구시설·장비 활용 협력키로

2020-07-15     이진수기자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14일 방사선 기술개발 분야에 중점을 둔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항TP와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이날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인력 교류 △기술 및 정보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수행 중인 ‘차세대 PET-MRI 조영제 개발을 위한 방사성과 자성을 동시에 가지는 나노입자 제조 원천 연구개발’ 과제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포항TP에서 보유중인 PET-CT장비는 영남지역 유일의 방사선기술기반 동물실험용 연구 전용장비로, 차세대 PET-MRI 조영제 개발 과제에서 필요한 동물용 PET 이미지 영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포항TP는 향후 동남권 방사선기술 융복합 클러스터 협력기관으로 양성자과학연구단과 함께 지역주도 혁신 연구개발 사업추진 기관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유종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 거점 연구기관이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주도적으로 지역 혁신과 국익 향상을 이끌어 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방사선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기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과학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발전에 대한 협력으로 우수한 연구결과가 유망기업 육성과 산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