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진에어’ 포항 하늘길 뜬다

포항공항, 20일 업무 협약 하루 김포 2편·제주 4편 운항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 31일 취항식 후 운항 재개 시민 불편 해소·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력 기여 전망

2020-07-16     이상호기자
포항공항에 저가항공사인 ‘진에어’가 취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포항시와 진에어 측이 취항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1일께 포항공항에서 취항식을 가질 계획이라는 것.

현재 포항시는 진에어와 김포, 제주의 운항계획을 모두 마무리 지었고 정부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

운항은 1일 3회 6편으로 잡혔다.

포항-김포, 포항-제주도 모두 1대의 항공기로 운항한다. 오전 9시 김포에서 포항으로 출발 후 제주와 포항을 2번 왕복 후 오후 7시 다시 김포로 돌아가는 스케줄이다.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800으로 189인승이다.

요금은 포항-김포 노선은 6만원, 포항-제주 노선은 7만~8만원으로 우선 책정됐다. 하지만 이 보다 요금이 더 할인될 수 도 있다는 것이 포항시 측의 설명이다.

진에어가 취항 하면 각종 이벤트로 5000원~1만원에 항공기를 탈 수도 있다. 그야말로 고속버스보다 요금이 싼 편이다.

지난 2월부터 운휴를 지속해온 포항공항이 재개되면 수도권과 제주도로 갈 때마다 불편을 겪었던 포항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포항으로 관광객들이 들어오기 쉬워져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해서 저가항공사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면서 “각종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