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지역 최대 축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취소

코로나 확산 방지·안전 위해 결정

2020-07-16     김무진기자
대구 북구가 지역 최대 축제인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북구는 16일 간부회의를 열고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개최와 관련, 다양한 논의 끝에 이 같이 결론내렸다.

북구는 당초 오는 9월 ‘2020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확정했다.

특히 개최에 따른 방역 비용 과다 소요, 다수 인원 참여,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주민 안전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쳐있는 주민들을 위한 심리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면 더욱 알찬 축제로 선보일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