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살포 의혹’ 경산시의장실 압수수색
수사 위한 물증확보 주력 경찰, 자료 검토 후 소환
2020-07-16 추교원기자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경산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30여분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H 시의원이 대구 K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들을 종합해 수사에 단초가 될 만한 물증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의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검토한 후 이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H시의원이 “시의장 선거를 앞두고 이기동 당시 시의원이 돈봉투를 돌렸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경찰은 지난 13일 H시의원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H시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기 위해 만난 적은 있지만 돈봉투를 건넨적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