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횡단철도 조기 건설... 중부권 12개 시·군 ‘한뜻’

봉화서 협력체 회의 개최 건설사업 추진 경과 점검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촉구 시·군 공동건의문 작성해 국토교통부 등 제출 논의

2020-07-21     채광주기자
제5회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21일 오전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4월 25일 충북 괴산군에서 제4회 회의가 개최된 후 1년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330km, 약 4조 8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해당 시장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협력체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 경과 및 성과를 점검한 뒤 중부권 교통 연계성 강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이 철도가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관련 시장·군수 협력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12개 시·군 공동건의문을 작성하고 국회포럼(지역 국회의원 15명) 및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협력체는 차기 회의 개최지역을 충남권(당진, 청주)으로 결정하고 제2기 협력체 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제3기) 협력체 대표로 박상돈 천안시장을, 부대표에 전찬걸 울진군수를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협력체를 이끌어가게 된다.

엄태항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12개 시·군 낙후지역을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게 할 핵심사업이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전 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