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 1조원대 관광단지 조성”

호텔·리조트·골프장·공연장 등 공항 엔터테인먼트 지구 조성 도청 잇는 도로개설 등 본격화

2020-08-02     황병철기자
경북도가 성난 의성군민들을 잠재우기 위한 1조원대의 관광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경북도는 의성지역에 330만㎡ 규모의 관광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지는 의성군과 주민이 희망하는 장소로 선정하게 된다.

통합신공항 배후 관광단지가 될 이곳은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K팝 공연장 등이 밀집한 공항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꾸며질 전망이다. 공항과 연계해 조성되는 관광단지인 만큼 장기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한 카지노 유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성 지원사업으로는 지역 숙원사업의 하나인 한국농수산대학 동부권 대학 유치, 농업데이터센터 설립 등 다양한 국책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와 의성, 통합신공항을 잇는 도로 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개량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성에 들어설 항공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기업 물류센터 등을 집적한 항공물류단지 조성도 주요 후보 사업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9월 중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의성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안, 도로·철도 등 교통망 건설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에는 경주 보문·감포해양·마우나오션, 안동 문화, 김천 온천 등 관광단지 5곳이 있다. 6번째로 경주시 천북면 일대 449만㎡를 대상으로 태영그룹이 1조원대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