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 전시관,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

전체 3개의 공간으로 연출 다양한 직·간접 콘텐츠 도입

2020-08-02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임하면 금소리에 위치한 ‘안동포전시관’을 현대적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안동포전시관은 2008년 준공 후 10년이 지나 일부 전시시설이 노후화됐고 기존 영상실과 판매장 공간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안동포를 소개하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1부 ‘자연을 짓다’, 2부 ‘문화를 입다’, 3부 ‘미래를 열다’ 등 전체 3개의 공간 연출과 다양한 직·간접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안동포의 전통과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현대적 전시관으로 재탄생됐다.

1부 ‘자연을 짓다’에서는 실물과 모형을 활용해 안동포의 원료인 삼(대마)을 소개하며 디지털 매체를 통한 안동포짜기 직조과정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2부 ‘문화를 입다’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안동포와 무삼을 활용해 전통문화에 현대적 미를 접목한 생활복과 남성들이 입은 도포, 부녀자들이 입은 원삼이 전시됐다.

3부 ‘미래를 열다’에서는 천연염료인 안동포를 활용해 가방, 쿠션, 침구류 등 공예품 전시를 통해 친환경 섬유의 현대화와 안동포의 미래 가치를 소개한다.

김필상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 공간 마련을 통해, 안동포 체험 콘텐츠 및 주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 명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