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저출산 위기 대응 ‘청년 공감 토크쇼’ 개최

첫 번째, 청년이 함께하는 미래

2020-08-02     나영조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살고 싶은 도시 경주’를 목표로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청년세대들의 고민과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 공감 토크 쇼(Talk Show)’를 열었다.

시대의 주역이 돼야 할 청년세대가 오히려 취약계층이 돼버린 현실 속에서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를 마음껏 나누고 공감하며 경주시와 지역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정책 개선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다.

이날 청년농부를 비롯해 웹툰 지망생, 취준생, 축산업 종사 청년, 청년위원, 청년인턴, 대학생 등 총 21명의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경주는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많으나 경주만의 특화된 농산물이 없다. 부모세대에서 가꿔 온 버섯이나 포도 같은 농산물의 입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경주만의 농산물 브랜드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시에서 젊은 농업인 육성과 홍보에 아낌없는 지원과 소비욕구를 충족시켜 줄 복합쇼핑센터 유치, 청년통장지원, 쪽샘 공간을 활용한 청년 식당거리 만들기, 경주시 소재 학교 졸업자의 지역연계 취업프로그램 활성화, 교통편 개선 등의 다양한 제안을 했다.

공감 두 번째 이야기는 4일 결혼이주 여성들이 ‘경주시와 결혼이주 여성이 함께 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임신, 자녀 교육, 직업훈련, 취업, 원활한 정착 등에 관해 공감의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