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럽고 따끔따끔…접촉피부염 유발 마스크 4개품 적발

2020-08-03     뉴스1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 일회용마스크를 전수조사했더니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수소이온농도(pH) 기준치 초과 제품 4종이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는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제품(KF 보건용 및 비말차단마스크 제외) 68개를 대상으로 지난 6월23일부터 7월17일까지 전수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안전기준 준수) 43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아동용 일회용마스크(공급자 적합성 확인) 25개 제품으로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었다.

시험 항목은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노닐페놀(아동용 일회용마스크 대상) 등 유해물질과 pH 농도 및 표시사항 등 검출 또는 위반 여부였다.

조사 결과, 68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4개 제품이 pH 기준치(4.0~7.5)를 초과해 리콜 권고 및 판매차단 조치를 받았다.

또 표시사항 위반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조치 권고를 했다.

pH 기준치 초과 모델은 ‘POLICE 감동 블랙 3중 일회용 마스크’, ‘3중필터 숨쉬기편한 귀안아픈 일회용핑크마스크 핑크색 블랙 50매’, ‘힐링 3중 필터 마스크’, ‘일회용 페이스 마스크(3중 필터 어린이 마스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