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 “서울지역 토플 고사장 2천석 늘릴 것”

2007-11-30     경북도민일보
ETS 한국지사 이용탁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중으로 서울 지역에서만 토플시험 고사장 좌석 2천석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토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여전히 고사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학 시설은 물론 공공기관과 고교 시설도 토플시험 고사장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식 등으로 좌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1일 설립된 ETS 한국지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30개(최대 1천200석)였던 토플시험 고사장 수를 60개(최대 7천석)로 늘렸으나 응시자 수의 지역 불균형으로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등록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토플대란’의 원인이었던 서버 부족에 대해서는 국내에 별도 서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본사 시스템과의 충돌 우려 때문에 대신 세계적인서버관리업체인 `아카마이’에 본사 서버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ETS 한국지사 측은 전했다.
 이 대표는 “토플 수험생 커뮤니티를 보면 오류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여전히 나오지만 한국은 실패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고 지금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고 오류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ETS 한국지사는 또 ▲ 토플 IBT 실전모의고사(토플 프랙티스 온라인) 실시 ▲ 토플 관련 강사를 위한 전문 개발프로그램(프로펠 워크숍) 실시 ▲ 웹 기반 영문 에세이 쓰기능력 강의시스템(크라이테리온) 시행 ▲ `스터디 버디’와 `온라인 스펠링 비’ 등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수험생을 위한 새 서비스를 소개했다.
 IBT 실전모의고사는 올해 초부터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서 유료로 시행 중이지만 응시생 규모가 가장 큰 한국 수험생을 위한 별도 서비스로 개발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국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ETS에 있어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한국의 학생과 교육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모든 것이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