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살포 시도 의혹’ 대구 동구의회 압수수색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때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제기

2020-08-04     김무진기자
경찰이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돈 봉투 전달 시도 의혹이 불거진 대구 동구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동구의회 A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근 치러진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A의원이 당선을 도와 달라며 동료 의원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의원은 “금품 전달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그동안 일부 동구의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며 “압수수색은 금품 살포 관련 의혹에 대한 진위 확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